동양대 게임학부 학생작 – 별빛 숲(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2 선정작)

[ 별빛 숲 소개]

세계관

  깊은 숲속 서로 의지해 가며 살아가는 쥐 남매, 달이와 별이. 어느 날 숲 밖에서 찾아온 검은 고양이가 별이를 물어가버리고 만다. 한 번도 집 주위를 떠나 본 적이 없는 달이는 두려움에 떨지만, 하나뿐인 동생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고목나무 집을 벗어나 버섯 숲에서 민들레 숲산딸기 숲과 노을 지는 강을 건너 별빛 숲에 이른다. 처음 보는 숲의 친구와 만나기도 하고 포식자로부터 죽을 위기도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바닷가에서 달이와 별이는 재회한다. 그러나 숱한 역경과 모험을 거쳐 온 달이는, 마음 속에서 모험을 떠나기 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

[별빛 숲 개발 팀장 인터뷰]

1. 요번 BIGS 2022(네오위즈 방구석 인디게임 쇼) 행사에 팀장님이 주관하는 ‘별빛숲’ 게임이 선정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처음으로 외부에 게임을 공개하는 것이라 떨리기도 하고,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쁘네요.
 저희 게임이 작년 대표작들에 비해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전시 기간 전까지 추가 개발을 진행 하여 플레이어 분들에게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 학부 팀 프로젝트로서 게임 개발에 있어서 힘들었던 점이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저희 학부에 기획 전공이 없어요. 그래서 저희 팀도 기획자 없이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로만 구성된 팀이에요. 저는 프로그래머이고, 많은 프로그래머분들이 ‘주어진 기획을 오류 없이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렇지만 게임에 정답이란 없기 때문에 주어진 기획이 올바른 것인 지 수시로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기획대로 구현하는 것과 이 기획의 방향성이 정말 맞는 것인가를 동시에 판단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게임 개발에 있어 이러한 과정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것입니다. 앞으로 전문 기획자 없이 프로젝트를 하게 될 일들이 많을텐데, 자신이 프로그래머라고 혹은 아티스트라고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자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게임을 만드려는 고민을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3. 앞으로의 ‘별빛숲’ 게임에 대한 개발 방향이나 목표,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별빛숲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현재 2개 챕터를 구현 완료하였고 3 챕터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이후 나머지 2개 챕터를 구현하면 게임 개발이 거의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 듯이, 게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챕터 구현을 끝냈다고 해도 “게임이 재미가 없다.”라고 느껴지면 다시 원점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원래는 10월 완성이 목표였지만, 계속 수정을 거듭하다보면 이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대로 만들고 났더니 “게임이 재밌다.”라고 생각되면 더 빨리 개발이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으로 별빛숲 개발이 끝나면 지난 학부 행사에서 잠시 선보였던 ‘ARIS’라는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개발을 재개할까 생각 중입니다.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을 만들어 보는 건 저에게 있어 로망이기도 했고요. 앞으로 선보일 별빛숲과 차후 개발할 ARIS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